Ubuntu 24.04 한글입력기 uim-byeoru 설정 방법

Ubuntu 한글입력기 uim-byeoru(벼루)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Ubuntu 24.04 한글입력기 uim-byeoru 설치

한글입력기 벼루(uim-byeoru)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apt installuim-byeoru 패키지를 설치하면 됩니다.

sudo apt install uim-byeoru
ShellScript

키보드 입력 방식 시스템 uim으로 변경

GUI 방식

uim-byeoru 패키지 설치가 다 되었다면, Settings > Region & Language > Manage Installed Languages > Keyboard input method systemuim으로 변경한 다음 재부팅합니다.

Settings를 찾지 못하는 분들은 Ubuntu 24.04 한글입력기 IBus 설정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CLI 방식

cli 방식으로는 im-config 명령어를 사용해서 Keyboard input method system을 uim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im-config -n uim
ShellScript

재부팅

Keyboard input method system을 uim으로 변경하신 후에는 꼭 재부팅 해 주시기 바랍니다.

UIM 환경설정 어플리케이션 실행하기

Super Key를 입력한 후 uim 환경설정용 어플리케이션 Input Method를 찾아서 실행합니다. 또는 cli에서 uim-pref-gtk 또는 uim-pref-qt5를 실행합니다.

그림 1. UIM 환경설정용 어플리케이션 구동
그림 1. UIM 환경설정용 어플리케이션 구동

Global Settings > Input method deployment에서 Specify default IM의 체크박스를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Default input method를 Direct에서 Byeoru로 변경합니다.

그림 2. 한글입력기 uim-byeoru 환경설정
그림 2. 한글입력기 uim-byeoru 환경설정

재부팅을 하면 이제 uim-byeoru를 사용해서 한글을 입력할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벼루는 한/영 전환을 Shift + Space 키로 사용하며 한자 입력은 F9 키를 이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3. 한글입력 예시
그림 3. 한글입력 예시

한/영 전환키 설정

기본적으로 uim-byeoru의 한/영 전환은 Shift + Space입니다. 하지만 한글키 또는 한/영 전환키를 눌러서 한/영 전환 하시는 분들은 해당 키로 설정하면 보다 편리하겠죠.

uim-pref-gtk 또는 uim-pref-qt5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한/영 토글키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좌측 메뉴에서 Byeoru key bindings 1을 선택한 후, 오른쪽의 [Byeoru] on에 처음에는 “<Shift>space” 밖에 없습니다. 오른쪽의 Edit 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림 4. 한글입력기 uim-byeoru 한글키, 한자키 설정
그림 4. 한글입력기 uim-byeoru 한글키, 한자키 설정

Edit 버튼을 누르면 key configuration 창이 열립니다. Key 부분을 클릭하고 한/영 전환키를 누르면 hangul이라고 나옵니다. Add 버튼을 눌러 추가해 준 후, Close를 닫으면 위의 그림처럼 “hangul”이 추가되어 나타납니다.

그림 5. 한글키 추가
그림 5. 한글키 추가

[Byeoru] on 부분은 한글 입력 상태가 되는 부분에 대한 것이며, [Byeoru] off 부분은 한글 입력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것이므로 두 개 모두 한글키를 추가해 주어야 합니다.

한자키 설정

그리고 셋째 항목인 [Byeoru] convert Hangul to Chinese characters 부분에는 한자키를 같은 방식으로 눌러서 추가해 주시면, 한자키를 이용해서 한자 입력이 가능해 집니다.

참고로 이 부분에 사용한 스크린샷은 Ubuntu 22.04 호스트 운영체제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QEMU/KVM 가상머신에서는 제가 가진 PS/2 키보드에서 한/영키와 한자키가 작동하지를 않아서 불가피하게 우분투 22.04에서 캡처한 부분을 사용했습니다.

한자 입력

한글을 입력하고 F9키 또는 한자키를 누르면 아래 그림과 같이 한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한자를 선택하면 한자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림 6. 한글입력기 uim-byeoru 한자 입력하기
그림 6. 한글입력기 uim-byeoru 한자 입력하기

단어단위 입력

UIM 툴바의 입력모드를 선택해 보면 한글 단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벼루의 독특한 입력방식인데, 한자를 단어 단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림 7. 한글 단어 단위 입력
그림 7. 한글 단어 단위 입력

터미널에서 한자라고 입력하고, F9 키를 이용해서 한자로 변환하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이 단어 단위로 한자로 바로 입력할 수 있습니다. 한자 입력이 잦은 분들은 벼루의 단어 단위로 한자 변환하기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한자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림 8. 한글 단어 단위로 한자로 변환
그림 8. 한글 단어 단위로 한자로 변환

한글 두벌식 설정

기본적으로 벼루에서는 한글 두벌식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림 9. 한글입력기 uim-byeoru 키보드 레이아웃 설정
그림 9. 한글입력기 uim-byeoru 키보드 레이아웃 설정

uim-pref-gtk를 실행해보면 위의 그림과 같이 Hangul keyboard layout이 Hangul 2-beol Windows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벌식을 사용할 분들은 별다른 설정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글 세벌식 설정

한글 세벌식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한글 세벌식 최종을 이용하고 싶은 분은 Hangul 3-beol final을 이용하면 되며 한글 세벌식 390을 이용하고 싶은 분은 Hangul 390을 이용하면 됩니다.

벼루에서 재미있는 부분은 해당 입력 레이아웃에 strict와 generous의 두 가지 방식이 추가되어 있는 부분인데, strict는 초성, 중성, 종성의 순서대로만 입력을 처리하는 방식이며, generous는 초성, 중성, 종성의 순서를 엄격하게 처리하지 않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Hangul 390 generous를 선택하면 아래의 Jamo input is의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ordered를 선택하면 strict와 동일하게 초성, 중성, 종성을 순서대로 입력해야 글자가 작성되며, orderless나 more orderless를 선택하면 종성, 중성, 초성의 순서로 받침 ㄴ, 모음 ㅏ, 자음 ㅎ을 입력하면 글자 “한”이 입력됩니다.

한글을 입력하다보면 간혹 실수로 받침을 먼저 누르거나 자음보다 모음을 먼저 누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입력 레이아웃입니다. 물론 두벌식에서는 지원되지 않고, 세벌식에서만 지원됩니다.

그림 10. 한글입력기 uim-byeoru 키보드 레이아웃: 자모 순서 없이 입력가능하게 설정
그림 10. 한글입력기 uim-byeoru 키보드 레이아웃: 자모 순서 없이 입력가능하게 설정

한글입력기 벼루의 강점

저의 경우에는 입력기의 입력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벌식390 사용자로서 관대하게 입력할 수 있는 선택지가 있어서 입력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어서 현재도 사용 중입니다.

그리고 한자를 단어 단위로 입력할 수 있는 것도 한자 입력이 많은 분들에게는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개발자로서 IntelliJ IDEA에서 한글 입력이 매우 잘 되기 때문에 개발할 때 불편함이 없습니다.

한글입력기 벼루의 약점

flatpak이나 snap과 같이 샌드박스형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한글 입력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다소 불편한 점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apt install로 설치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해야 한글 입력에 무리가 없어서 요부분은 조금 신경을 써 주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관련자료

권남님의 UIM 페이지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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