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폭풍같이 이용자들이 “길벗과 함께”를 쓸고 지나갔다.
엄청 많은 사용자가 몰린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의 서버 성능 의존도가 발목을 잡아서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우선은 급한 불을 끈 상태다.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낀점을 정리하면,
- 현재 “길벗과 함께”는 서버에 부하를 많이 주는 구조다. 즉, 현 상태를 지속하면 추후 다수의 접속이 발생했을 때 서비스 불가 상태가 또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 폭풍 같은 접속이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가 증가한다. 특히, 퀴어페스티벌 전후로도 버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부하를 최대한 서버에서 클라이언트 단으로 옮겨야 한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할 것인가! 사실 대강의 청사진은 그려 놓은 상태다ㅎㅎ 과연 얼마나 잘 작동할지는 테스트 해 봐야 할 것 같다.
당장은 할 일이 있으니 조만간 다시 살펴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