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통해 얻은 3가지 배움

기존에는 일반 빌라에 살다가 올해 봄 아파트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매달 받는 고지서에는 우리 단지의 총 음식물 쓰레기가 약 5~6톤 정도 배출되었다고 나와있었다. 우리가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도 상당했고 말이다. 그래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프로젝트 그래서 단순하게 음식물 쓰레기를 썩히면 퇴비가 되니까, 한 번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으로 음식물 … Read more

차별이 아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도록!

‘차별이 아닌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증진 캠페인 영상을 보고ㅡ 함께 참여해요! 아동권리캠페인 영상 -> https://youtu.be/jCnph5j9OXc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기억하며,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이 기본권을 보장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아동권리증진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습니다.모든 아동의 기본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우리모두 함께해요!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방법1. 영상 좋아요 누르기!방법2. 개인SNS에 아래 해시테그를 복사&붙여넣기 후 … Read more

퐁당

그녀가 돌을 던졌다.잔잔한 연못에잠시 물결이 일었다. 물결이 일렁이다금세 사라질 줄알았는데, 바람이 불어오더니거친 파도가 되어휘몰아치기 시작했다.

동요 퐁당퐁당에 스며 있는 여성상과 남성상

윤석중 작사, 홍난파 작곡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냇물아 퍼져라 멀리 멀리 퍼져라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어 주어라.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냇물아 퍼져라 퍼질대로 퍼져라고운노래 한마디 들려달라고우리 누나 손등을 간질어 주어라. 가사에서 나오는 누나의 역할은 나물을 씻는 것, 고운노래 한마디 부르는 것이다. 누나라고 불렀기 때문에 분명 동생은 남동생일 … Read more

코로나19 확진 추이

지난 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 통제불가능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결국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http://naver.me/GRvUvqzv). 중증 환자가 병상이 부족해서 제 때 입원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경증 환자들을 자가격리하고 병상 확보만 했어도 이런 상황이 오지는 않았을텐데, 아직도 이 나라는 확진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최후의 카드로 남겨두고 있다. 대학의 기숙사들을 활용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 Read more

자율성 대 수치심

심리학자들이 다들 대단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요즘 느끼는 건, 에릭 에릭슨의 이론이 참 대단하다는 거다. 요즘 아이가 프로이트의 심리발달 단계로 치면 항문기에 있다. 배변 연습을 하고 있다. 기저귀를 하고서도 ‘응가할거야’를 외치며 변기에 달려가서 응가를 성공적으로 해내던 녀석이다. 그런데 아직 소변을 변기에 누는 게 힘든지 연일 ‘쉬하고 있어’를 외치며 바지에 쉬를 하고 있다. 소위 육아와 관련된 정보들은 … Read more

2020년 11월 말의 코로나19

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방역 시스템을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대책은 너무 근시안적이고 약자들이 피해를 받는 구조다. 이미 통제력은 점점 잃어가고 있다.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빨리 인정하고, 통제 가능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끔 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과정 중에 … Read more

개구리와 가부장제

개구리의 가사는 아래와 같다.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아들손자 며느리 다 모여서밤새도록 하여도 듣는 이 없네듣는사람 없어도 날이 밝도록 개굴개굴 개구리 노래를 한다개굴개굴 개구리 목청도 좋다 아마도 개구리들이 밤새 울어대서 잠들지 못하는 것을 묘사하고 싶어서 이런 곡을 쓴 게 아닐까 싶다. 이런 맥락으로만 보면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들 손자 며느리” 이 가사는 좀 불편한 … Read more

동요와 페미니즘

우선 좋은 동요들이 훨씬 많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 좋은 가사의 동요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사들도 있다. 종종 생각날 때마다 한 곡씩 소개해 보려고 한다. 그리고 할 수 있으면 개사를 해보려고 한다. 얼마전에 곰세마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엔 아들손자며느리로 유명한 “개구리”로 이야기해 보려 한다. 이렇게라도 써놔야 책임감에 글을 쓰겠지 싶어서이다.

기술부채 그리고 살림부채

개발을 하다보면 기술부채가 생기게 마련이다. 물론 부채를 하나도 쌓지 않고 개발을 하는 천재들도 있겠지만,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어쨌든 부채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은 하는데, 리팩터링 단계까지 진행을 못할 때가 많다. 핑계를 대자면 뻔히 아는 스케줄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이는 진정 부채가 되고, 나중엔 작은 기능 하나 변경하는데 필요이상의 시간을 … Read more